롯데카드 정보 유출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해 금융위원회가 전 금융권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를 소집합니다.

오늘(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내일(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금융사 CISO 간담회를 엽니다.

은행, 카드, 증권사 등 전 업권에서 1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권 부위원장은 롯데카드에서 200GB 규모의 회원 정보가 빠져나간 사고를 언급하며 전 금융권 보안 관리 강화를 당부할 예정입니다.

앞서 금융당국은 롯데카드 사태 이후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CISO가 주도적으로 보안 강화를 할 수 있도록 권한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금융위는 소비자가 금융회사별 보안 수준을 비교해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관련 공시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또 금융회사가 상시적으로 보안 관리에 신경 쓸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고, 침해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즉각 시스템 복구와 소비자 구제가 가능하도록 대응 매뉴얼 고도화도 추진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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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빈(sou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