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하는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23일 아세안 경제장관회의 참석 및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면담 등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다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연합뉴스 제공]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23일 아세안 경제장관회의 참석 및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면담 등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다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연합뉴스 제공]아세안 경제장관회의를 위해 말레이시아로 출국하는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 USTR(무역대표부) 대표와 다자 협의를 논의하면서 한미 (관세) 이슈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여 본부장은 오늘(23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익에 최우선 방점을 두고 협의를 진행해 나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여 본부장은 아세안 경제장관회의 기간 제이미슨 그리어 USTR 대표와 재회할 예정입니다.
아세안 경제장관회의에는 아세안 국가뿐 아니라 한국을 비롯해 미국, 호주 등 비아세안 국가들도 참석하는 만큼 여 본부장은 "호주, 뉴질랜드 등 우리에게 중요한 후보국들과 다양한 협상과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한미 관세 협상의 후속 조치로 협의 중인 한국의 3,500억 달러 규모 투자펀드 조성과 관련해 양국 간 입장차가 큰 상황이라 말레이시아에서의 실질적인 진전은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여 본부장은 '다음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맞춰 후속 협의가 완료될 수 있는지' 묻는 질문에 "협상의 시점을 예단할 수 없다"며 "다양한 채널을 통해 최대한 우리 입장을 반영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관련해 외환위기 가능성을 언급하며 '통화스와프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여 본부장은 "최대한 안전 장치를 마련하고 상업적, 합리성이 보장될 수 있도록 계속 설득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며 "협상의 세부적인 내용은 과정 중이기 때문에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품목 관세에 대해서 여 본부장은 "반도체, 철강 등 여러 품목 관세와 관련해 기업들의 어려움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최대한 유념해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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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솔(since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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