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3일) 오전 순직해병 특별검사팀에 출석한 박진 전 외교부 장관이 10시간 넘는 조사를 마치고 오후 9시 15분쯤 귀가했습니다.

이명현 특검팀은 이종섭 전 장관의 호주 도피성 출국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박 전 장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특검팀은 박 전 장관을 상대로 호주대사 인사 검증 과정 등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박 전 장관은 "아는 대로 다 얘기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특검팀은 이노공 전 법무부 차관을 범인도피 및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같은 날 오전 소환 조사하기도 했습니다.

특검팀은 이 전 차관이 이 전 장관에게 출국금지 해제 신청서 양식을 보낸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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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진(hojean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