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경찰서


5억원에 달하는 헌금을 빼돌려 가상화폐에 투자했다가 전액을 날린 성당 사무장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전남 목포경찰서는 업무상 횡령 혐의로 60대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회계 업무를 맡은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성당 건축을 위해 신도 1,000여명이 모은 헌금 4억 8,000여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결과 A씨는 헌금을 정상적으로 지출했다고 속여 지인의 계좌를 통해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씨는 빼돌린 돈을 가상화폐 코인에 투자했다가 '투자 리딩방 사기'에 속아 전액을 잃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씨는 최근 성당에 범행을 털어놨고, 성당 측은 내부 논의를 거쳐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경찰은 A씨의 범행 경위와 함께 '투자 리딩방'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A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내일(25일) 결정됩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경인(kikim@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