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홍함 부두에 충돌한 선박[SNS 캡처][SNS 캡처]초강력 태풍 제18호 라가사가 홍콩 해안을 강타하면서, 거대한 선박이 통제를 잃고 부두에 충돌하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지무뉴스, 도시속보 등에 따르면, 홍콩이 태풍 라가사 영향권에 들어간 현지시간 24일 대형 선박 한 척이 홍함 부두에 부딪혔습니다.
선박의 선미가 충돌하면서 해안가에 있는 10여 미터 길이의 난간이 손상됐고, 배에 있던 긴 돛대 하나가 쓰러졌습니다.
상황을 목격한 중국 누리꾼은 해안 난간이 부서졌고, 도로 위에는 돌 파편이 흩어져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사고 지점은 홍함의 하버 그랜드 구룡 호텔 인근으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언론은 강풍과 파도로 인해 배가 통제력을 잃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홍콩 홍함 부두에 충돌한 선박[SNS 캡처][SNS 캡처]또 홍콩 풀러턴 오션 파크 호텔에는 유리문이 모두 깨질 정도로 많은 바닷물이 쏟아져 들어왔습니다.
온라인에 유포된 당시 영상을 보면, 한 남성이 물살에 휘말려 쓰러지고 호텔 로비가 물에 잠기기도 했습니다.
[SNS 캡처][SNS 캡처]
[SNS 캡처][SNS 캡처]태풍 라가사는 앞서 대만과 필리핀을 강타해 막대한 피해를 입혔습니다.
AP, 로이터, AFP 등 외신을 종합하면, 이날 라가사로 대만 동부에서 홍수가 발생해 최소 15명이 숨졌고, 필리핀 북부에서도 10명이 사망했습니다.
현재 라가사는 대만, 필리핀을 거쳐 홍콩과 중국 남부로 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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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운(zwoo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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