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부총리, 미국 재무장관 면담[연합뉴스 제공][연합뉴스 제공]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만나 한미 통화스와프 문제 등을 논의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늘(25일) "구 부총리가 이재명 대통령과 베선트 장관의 접견에 이어 별도 면담을 갖고, 통화스와프를 포함한 대미 투자 패키지와 환율 협상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협상이 진행 중이라 구체적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면담은 이 대통령의 베선트 장관 접견 이후 같은 날 진행된 것으로, 구 부총리는 이를 위해 당초 24일로 예정됐던 출국 일정을 하루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 부총리는 앞서 이 대통령과 베선트 장관의 접견에도 배석했습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대통령이 직접 통화스와프 문제를 설명했고, 베선트 장관이 충분히 경청하며 후속 논의를 약속했다"며 "이번 접견이 협상에 있어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패키지와 관련해선 "최근 미국과 일본의 합의가 있었지만 한국은 경제 규모나 외환시장 인프라 등에서 일본과 다르다"며 "이런 측면을 고려해 협상이 잘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김 실장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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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빈(s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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