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단장한 로즈가든에서 열린 만찬 행사[로이터 연합뉴스][로이터 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리모델링(개보수)한 백악관 로즈가든을 측근, 각료, 기업인 등과 교류하는 '사교 클럽' 장소로 이용하고 있다고 AP 통신이 현지시간 24일 전했습니다.
AP는 "트럼프 대통령이 리모델링한 백악관에서 로즈가든은 이제 '로즈가든 클럽'으로 변모했다"며 이날 저녁에도 이곳에서 각료와 고위 참모들이 참석한 비공개 행사가 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로즈가든은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인 오벌오피스에 인접한 정원입니다.
미국 대통령들의 주요 발표와 내외신 기자회견 등에 활용됐고, 트럼프 대통령의 4월 상호관세 발표도 로즈가든에서 이뤄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이곳에 잔디 대신 석재를 깔고 파라솔과 테이블, 음악을 틀 수 있는 음향 시스템을 설치하는 등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진행했습니다.
여기에는 약 200만 달러(약 28억 원)가 들었으며, 비용은 국립공원관리청(NPS)과 협력하는 비영리단체의 민간 기부로 충당됐다고 AP는 전했습니다.
새롭게 탈바꿈한 로즈가든에서의 첫 행사는 지난 5일 열렸습니다.
당시 공화당 의원들을 초대한 트럼프 대통령은 로즈 가든을 미국에 평화와 번영을 가져올 수 있는 사람들을 위한 '클럽'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로즈가든 클럽'에서 예정된 첫 행사는 지난 4일 정보통신 업계 거물들을 초대한 만찬이었지만, 당일 비가 내려 만찬 장소가 실내로 바뀌었습니다.
AP는 "트럼프 대통령의 '로즈가든 클럽'은 그의 정치적 동지들과 경제 엘리트를 위한 호화로운 새 사교 공간"이라며 "자신의 개인 리조트인 플로리다 마러라고의 야외 테라스를 흉내 낸 공간으로 탈바꿈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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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섭(le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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