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워싱턴DC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워싱턴DC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한국의 대미 투자금을 7월에 구두로 합의한 3,500억 달러(약 493조 원)에서 더 늘리라고 압박하고 있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시간 25일 보도했습니다.

WSJ은 러트닉 장관이 최근 한국 관계자들에게 한국의 대미 투자금을 일본의 대미 투자금인 5,500억 달러(약 775조 원)에 조금 더 근접하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한국의 대미 투자금 중 대출이 아닌 현금으로 제공되는 비율이 더 높아지기를 바란다고 말한 것으로도 전해졌습니다.

러트닉 장관은 일본 측이 서명한 대미 투자 합의와 유사한 조건들을 한국이 수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WSJ은 전했습니다.

한 백악관 관계자는 WSJ에 미국이 한국과의 무역 합의에 미세조정을 진행 중이지만 이미 합의된 내용에서 "극적으로 벗어난 것"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양국이 7월에 합의한 무역 합의 틀의 세부 사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장효인(hijang@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