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남경필 이노마' 캡처][유튜브 '남경필 이노마' 캡처]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가 마약 투약으로 징역 2년 6개월의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장남을 끌어안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남 전 지사는 지난 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아내, 차남 등과 함께 장남의 출소를 마중 나간 영상을 올렸습니다.

영상은 지난 1일 마약 사범을 격리·치료하는 시설인 국립법무병원 앞에서 촬영됐습니다.

장남을 기다리던 남 전 지사는 "그래도 이런 날이 오네. 이따가 이제 식사하면서 앞으로 계획을 잡아야지"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장남이 나오자 남 전 지사는 “이리 와봐, 안아보자”라며 아들을 안았습니다.

그의 장남은 새로운 삶을 만들어준 국립법무병원 직원에게 다가가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남 전 지사는 “너무 오랫동안 안아보지 못해서 그랬는데 꼭 안아 보니 실감이 난다”며 “큰아들의 새로운 걸음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남 전 지사는 마약에 빠진 장남을 직접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그의 장남은 2022년 7월 대마를 흡입하고 8월부터 2023년 3월 30일까지 성남시 분당구 소재 아파트 등에서 16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했습니다.

5선 국회의원과 경기도지사를 역임한 남 전 지사는 2018년 정계를 은퇴한 뒤 마약 치유 운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현재 마약 예방·치유 단체 '은구'를 이끌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준흠(humi@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