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으로도 등재된 일본 기후현 시라카와무라의 관광지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곰의 습격을 받아 다쳤습니다.

교도통신과 NHK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오늘(5일) 오전 시라카와무라 오기마치의 버스 승강장 부근에서 산책하던 40세 스페인 관광객이 풀숲에서 달려 나온 곰에 팔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곳은 폭설이 잦은 현지 기후에 맞게 가파른 기울기의 지붕으로 지어진 전통 가옥 '갓쇼즈쿠리'로 유명한 마을로, 한국인 관광객들도 찾는 관광지입니다.

현지 경찰은 곰 발자국이 전통 가옥 부근에서도 확인됐다면서 관광객을 공격한 곰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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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원(nanjuh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