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트럼프에게 노벨평화상을…자격 있다"[이스라엘 총리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이스라엘 총리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함께 찍은 듯한 ‘합성 사진’을 공개하며 “그에게 노벨평화상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현지시간 9일, 노벨평화상 수상자 발표를 하루 앞두고 엑스(X)에 트럼프 대통령의 공식 계정을 언급하며 “그에게 노벨평화상을 주라, 그는 자격이 있다”고 게시했습니다.
함께 공개된 이미지는 금빛 노벨상 메달을 목에 걸고 두 손을 들어 올린 트럼프 대통령 옆에 네타냐후 총리가 서서 미소 짓는 합성사진으로, 마치 트럼프가 실제로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듯한 연출이 돋보입니다.
사진에는 ‘힘을 통한 평화(peace through strength)’라는 문구와 함께 미국과 이스라엘 양국의 국기가 그려졌습니다.
이른바 ‘트럼프 노벨 합성’으로 불리는 이 게시물은 공개 직후 SNS에서 빠르게 확산했습니다.
일부 네티즌은 “정치적 메시지를 노골적으로 담은 과도한 연출”이라고 비판한 반면, 트럼프 지지자들은 “실제 수상 가능성을 보여주는 상징적 표현”이라며 옹호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한 뒤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 협력, 그리고 이스라엘의 안전과 인질 석방을 위한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합의는 이스라엘의 외교적 성공이자 국가적, 도덕적 승리”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올해 평화상 수상자가 이미 지난 6일 결정됐다고 밝혔습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는 한국시간으로 오늘(10일) 저녁 발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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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현(hyeo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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