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열린 내각 회의에 참석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오른쪽 두 번째)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 특사 등과 회동하는 모습.[EPA=연합뉴스 제공][EPA=연합뉴스 제공]이스라엘 내각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1단계 휴전 합의안을 승인했습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현지시간 10일 성명에서 "내각은 생존자와 사망자를 포함한 모든 인질의 석방을 위한 합의안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성명에는 인질 석방에 대한 내용만 들어갔고, 이스라엘군 철수 등 다른 합의 내용은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내각의 합의안을 승인하면서 이스라엘군은 24시간 내로 가자지구의 정해진 구역에서 철수해야 합니다.
이후 72시간 동안 하마스는 생존 인질을 석방해야 하고, 사망 인질의 시신은 이후 단계적으로 인계됩니다.
AP통신은 이스라엘 정부 대변인이 "내각 승인 후 24시간 내로 휴전이 발효될 것"이라면서 "이 24시간이 지나면 72시간 내에 인질이 석방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가자지구에는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급습한 2023년 10월 7일 납치된 인질 251명 중 47명이 남아 있는데, 이 가운데 20명만 살아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마스가 인질을 석방하는 대가로 이스라엘은 종신형 수감자 250명과 2023년 10월 7일 이후 구금된 가자지구 주민 1,700명을 풀어주게 됩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최진경(highjean@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