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지난해 4월 중고거래 플랫폼을 통해 브랜드 향수를 구입했습니다.
그런데 제품을 수령한 뒤 가지고 있던 정품과 비교해보니 제품 뚜껑의 각인과 하단 라벨링 등에 차이가 있어 가품으로 판단하고 환급을 문의했습니다.
하지만 플랫폼과 판매자는 A씨에게 되레 가품 감정서 제출을 요구하며 환급을 거부했습니다.
최근 온라인에서 효과가 없거나 품질이 떨어지는 '짝퉁' 화장품 유통이 확산되고 있다며 한국소비자원이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한국소비자원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1372소비자상담센터 및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접수된 온라인 가품 화장품 관련 상담은 총 447건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구입 경로는 '온라인 쇼핑 플랫폼'이 70.7%(316건)로 가장 많았고, '개인 쇼핑몰' 18.3%(82건), '중고거래 플랫폼' 8.7%(39건) 등 순이었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향수'가 51.5%(230건)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기초 화장품' 26.0%(116건), '색조 화장품' 11.9%(53건), '세정용 화장품' 4.4%(20건) 등이 뒤따랐습니다.
소비자들은 상품을 받은 뒤 '정품과의 향 또는 질감 차이'를 느끼거나, '용기(분사구) 및 프린팅 차이', '제품 일련번호 및 유효기간 미표시', '화장품 사용 시 피부 이상 반응 발생' 등을 경험해 가품으로 의심하게 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품 화장품 관련 상담 사유는 품질 불만이 58.6%(262건)로 가장 많았습니다.
주로 정품이 아닌 것으로 의심되는 낮은 품질과 판매자의 정품 입증자료 미제공 등이 이유였습니다.
이 외에도 소비자에게 가품 입증 책임을 전가한 사례, 가품일 경우 300% 보상을 약속했으나 환급 시 보상을 거부한 사례, 제품의 개봉·사용을 이유로 환급을 거부한 사례도 확인됐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가품 화장품 피해 예방을 위해 "화장품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 및 인증된 판매처를 통한 구입하는 게 좋다"고 당부했습니다.
또 화장품 구입 즉시 제품 이상 여부를 확인하고, 정품 보증서와 라벨 등을 확인하라고 조언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오주현(viva5@yna.co.kr)
그런데 제품을 수령한 뒤 가지고 있던 정품과 비교해보니 제품 뚜껑의 각인과 하단 라벨링 등에 차이가 있어 가품으로 판단하고 환급을 문의했습니다.
하지만 플랫폼과 판매자는 A씨에게 되레 가품 감정서 제출을 요구하며 환급을 거부했습니다.
최근 온라인에서 효과가 없거나 품질이 떨어지는 '짝퉁' 화장품 유통이 확산되고 있다며 한국소비자원이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한국소비자원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1372소비자상담센터 및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접수된 온라인 가품 화장품 관련 상담은 총 447건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구입 경로는 '온라인 쇼핑 플랫폼'이 70.7%(316건)로 가장 많았고, '개인 쇼핑몰' 18.3%(82건), '중고거래 플랫폼' 8.7%(39건) 등 순이었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향수'가 51.5%(230건)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기초 화장품' 26.0%(116건), '색조 화장품' 11.9%(53건), '세정용 화장품' 4.4%(20건) 등이 뒤따랐습니다.
소비자들은 상품을 받은 뒤 '정품과의 향 또는 질감 차이'를 느끼거나, '용기(분사구) 및 프린팅 차이', '제품 일련번호 및 유효기간 미표시', '화장품 사용 시 피부 이상 반응 발생' 등을 경험해 가품으로 의심하게 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품 화장품 관련 상담 사유는 품질 불만이 58.6%(262건)로 가장 많았습니다.
주로 정품이 아닌 것으로 의심되는 낮은 품질과 판매자의 정품 입증자료 미제공 등이 이유였습니다.
이 외에도 소비자에게 가품 입증 책임을 전가한 사례, 가품일 경우 300% 보상을 약속했으나 환급 시 보상을 거부한 사례, 제품의 개봉·사용을 이유로 환급을 거부한 사례도 확인됐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가품 화장품 피해 예방을 위해 "화장품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 및 인증된 판매처를 통한 구입하는 게 좋다"고 당부했습니다.
또 화장품 구입 즉시 제품 이상 여부를 확인하고, 정품 보증서와 라벨 등을 확인하라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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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현(viva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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