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시티 SNS 캡처][맨체스터시티 SNS 캡처]중국 누리꾼들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구단 맨체스터 시티의 추석 기념 영상에 "중국의 전통 문화를 훔치는 한국 행위룰 부추겼다"는 억지 주장을 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맨시티는 최근 공식 SNS를 통해 한국 팬들을 위한 짧은 추석 인사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에는 선수단이 한복을 입고 공기놀이를 즐기며 한국어로 "해피 추석"이라며 인사를 전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이를 두고 중국 매체 '텐센트 뉴스' 등은 "맨시티가 한국 팬들을 위해 추석 관련 게시물을 올리면서 중국 내 여론이 들끓고 있다"며 "중국의 전통 문화를 훔치는 한국의 행태를 맨시티가 부추기고 있는 데 대한 비난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한국의 추석은 중국의 중추절과 날짜는 같지만, 역사적 기원과 문화적 의미가 전혀 다르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제대로 교육받지 못한 일부 중국 누리꾼들의 문화 패권주의적 발상은 그야말로 '적반하장'"이라며 "더 이상 한국 문화나 도둑질하지 말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맨시티는 추석 인사 영상 이후 한글날을 기념해 '맨시티'라는 한글이 1894년 맨체스터 시티 구단 창단, 2012년 프리미어리그 첫 우승, 2022-2023 시즌 트레블 달성으로 이어지는 영상을 올려 다시 한번 팬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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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흠(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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