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연합뉴스 자료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창립 42주년을 맞은 10일 SK하이닉스의 주가가 개장 직후 42만원을 돌파하며 사상 처음으로 시가 총액이 30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오늘(10일) 오전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주가는 개장과 함께 42만6천원으로 시작해 한때 전일 대비 11% 넘게 오른 43만9,250원까지 상승, 44만원에 육박했습니다.

시가총액은 창립 이래 처음으로 300조원을 돌파해 317조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6월 시가총액 200조원을 처음 넘어선 뒤 4개월여만에 '300조 돌파' 신기록을 세운 것입니다.

지난해 말(126조6천억원)과 비교하면 1년이 채 되지 않아 180조원 이상 불어난 셈입니다.

SK하이닉스는 제품과 기술 개발에 매진,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로의 포트폴리오 전환에 착수했습니다.

특히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AI 메모리 선두 기업으로 자리매김에 성공하며, 삼성전자를 제치고 글로벌 D램 시장 1위를 차지했습니다.

최근엔 반도체 업턴(상승 국면) 흐름과 차세대 HBM인 HBM4(6세대) 양산체제 구축, 오픈AI와 글로벌 AI 인프라 파트너십 등이 주가 상승에 기여했습니다.

SK하이닉스의 선전으로 SK그룹 전체 시총은 이날 423조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2004년 당시 약 25조원보다 16배 증가한 규모입니다.

또 삼성이 2017년 3월 시총 400조원을 넘어선 이래 국내 그룹으로는 8년 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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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준(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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