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구하는 최현욱


"떨리는 마음에 생각하지 못했어요"

배우 최현욱이 어린이 시타자를 상대로 강속구 시구를 한 것에 대해 논란이 이어지자 '자필 편지' 등으로 사과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최현욱은 현재 SSG구단을 통해 시타자 어린이 가정에 직접 연락을 취할 방안을 모색 중으로 '자필 사과 편지' 등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달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시구자로 나선 최현욱은 어린이 시타자를 향해 강속구의 시구를 했고, 공이 어린이 머리 쪽을 향하며 자칫 위험한 상황이 벌어질 뻔했습니다.

고교 야구 선수 출신인 최현욱은 공을 던진 후 스스로 깜짝 놀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최현욱은 공을 던진 후 포수에게만 인사 하고 어린이 팬에는 사과하지 않고 들어가 비판이 일었습니다.

최현욱은 다음 날 새벽 팬 소통 플랫폼 버블에서 "어제 시구는 정말 떨려서 야구공이 빠졌어요. 시타자인 친구분과 부모님께는 오늘이나 내일 중으로 연락되면 사과드리려고요"라는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어린 친구가 서 있었으면 가까이서 공을 천천히 던져야 했는데 떨리는 마음에 그 생각하지 못했어요. 정말 죄송하게 생각해요"라고 사과했습니다.

다만 어린이 시타자의 모친은 SNS를 통해 "이날 시타를 했던 아이 엄마입니다. 안전하게 진행될 거라는 믿음으로 한 거였는데. 지금 보니 아찔하네요"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최현욱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교 1학년까지 엘리트 야구 선수로 활약했습니다.

2017년 수원북중학교 재학 당시 포수로서 제47회 대통령기 전국 중학 야구대회 우승을 이끌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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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형석(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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