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관(세관)이 대만을 독립국으로 표기하고 남중국해 영유권을 누락한 지도 6만 장을 적발해 압수했습니다.

현지 시간 13일 시나 파이낸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최근 칭다오 지역의 황다오 세관은 수출품을 검사하는 과정에서 6만 개의 '문제 지도'를 압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세관은 조사 결과 "해당 지도는 중국 자연자원부가 발급한 공식 지도 심사 번호가 누락돼 있었으며, 대만성을 국가로 잘못 표기했다"고 말했습니다.

압수된 지도에는 ‘대만(Taiwan)’으로 표기돼 있었습니다.



또한, 중국 세관은 "남중국해,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열도), 츠웨이위 등 주요 섬이 빠져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남중국해,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열도), 츠웨이위는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지역입니다.

세관 측은 해당 지도가 "중국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심각하게 훼손할 소지가 있는 문제 지도"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관련 법에 따라 "해당 지도는 중국의 영토 보전성을 해치는 물품이므로, 수출입을 전면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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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미(jeonsom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