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80명의 한국인이 캄보디아 이민국에 억류돼 있으며, 이들은 자국으로 돌아가기를 거부하고 있다고 캄보디아 정부가 밝혔습니다.

현지시간 15일 캄보디아 내무부 터치 속학 대변인은 중국 신화통신과 인터뷰에서 "한국 정부 관계자들이 이들에게 접근했지만, 80명의 한국인은 한국으로 돌아가기를 거부했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이것은 내가 받은 초기 정보"라며 "한국 언론이 보도한 실종자 80명이, 이민국이 억류하고 있는 80명과 동일한 인물인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속학 대변인의 발언은 캄보디아 내 연락두절 한국인이 최소 80여 명에 이른다는 외교부의 추정 이후에 나온 것입니다.

앞서 경찰청은 현지에 구금된 국민들을 한 달 안에 전원 국내로 데려올 계획이라며 이 중에서도 인터폴 적색수배자부터 송환을 시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캄보디아 대사관에 경찰 협력관 2명도 추가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준흠(hum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