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전 감독[울산 HD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울산 HD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 지휘봉을 잡은 지 두 달여 만에 계약 해지된 신태용 전 감독이 울산 홈팬들에게 사과했습니다.
신 전 감독은 오늘(15일) 자신의 SNS를 통해 "기대를 많이 하셨을 텐데, 울산HD의 반전을 이끌지 못했다"면서 "내 잘못이고, 내 불찰이다. 감독으로서 역할을 다 해내지 못했다"며 거듭 사과했습니다.
또 "여러 이야기가 돌고 있지만, 나의 패착이 가장 크다"면서 "이 책임을 회피할 생각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신 전 감독은 이어 "그 누구보다 울산HD의 반전을 원했고 도약을 원했고 명가 재건을 원했다"면서 "모든 것을 걸고 한다고 했으나 마음처럼 되지 않았다. 다른 변명은 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신 전 감독은 지난 8월초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김판곤 감독의 후임으로 전격 부임했습니다.
위기의 울산을 구할 소방수로 기대를 모았지만, 취임 후 첫 경기인 8월 9일 제주 SK전 승리 이후 K리그1 7경기 연속 무승에 그치며 반등에 실패했습니다.
계속된 부진에 울산은 강등권인 리그 10위까지 추락했고, 신 전 감독과 일부 선수들과의 불화설이 불거지며 분위기 수습에 실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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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준성(Spaceshi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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