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는 "1979년 부마의 외침이 2025년 빛의 혁명으로 되살아났다"며 부마민주항쟁을 이재명 정부 출범과 연계해 그 의미를 평가했습니다.

김 총리는 오늘(16일) 오전 경남 창원 3·15아트센터에서 열린 제46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식 기념사에서 "일상을 멈추고 민주주의의 광장으로 나선 시민 여러분께서 국민주권에 대한 믿음을 행동으로 보여주셨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총리는 또 부마민주항쟁에 대해 "유신 독재의 어둠을 뚫고 민주주의의 새벽을 연 위대한 시민항쟁이었다"고 언급했습니다.

김 총리는 "무엇보다 부마민주항쟁은 우리에게 불의한 정권, 불법적인 권력은 국민의 힘으로 바꿀 수 있다는 분명한 교훈을 남겼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민주주의는 1979년 그날의 희생과 용기 위에 서 있다"며 "국민 모두가 평범한 시민이 일궈낸 숭고한 민주주의 역사를 기억하고 그 정신을 가슴에 새길 때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대립과 갈등을 넘어 뿌리를 깊이 내리고 미래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총리는 "앞으로도 정부는 부마민주항쟁의 역사적 가치와 정신이 후대에 이어지도록 항쟁의 진실을 규명하고 군부에 짓밟혔던 시민들의 명예를 회복하는 데 필요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에는 야권에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 등이 참석해 김 총리와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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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희(eg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