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인식 개선을 앞세운 행사를 벌인 더블유 코리아가 오히려 유방암 환우들을 조롱한 격이 됐다며 뭇매를 받고 있습니다.

15일 서울 한 호텔에서 열린 'Love Your W 2025'는 패션 매거진 더블유 코리아가 주최한 국내 최대 규모의 유방암 인식 캠페인 행사로 유명 연예인들이 대거 참석했지만 본 취지는 잃어버렸다는 비판입니다.

특히 행사에서 가수 박재범이 자신의 히트곡 '몸매'를 불렀는데 노래 가사는 여성의 몸매를 예찬하는 내용입니다. 박재범은 논란이 되자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사과헀습니다.

박재범은 오늘(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좋은 취지와 좋은 마음으로 모인 현장에 있는 분들을 위한 걸로 이해해서 평소처럼 공연했다"며 "불쾌했거나 불편하셨다면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더블유코리아 측은 해당 영상을 삭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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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영(hw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