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라 브라질 대통령(왼쪽)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50%의 고율 관세 부과를 놓고 외교적 긴장 수위를 높이던 미국과 브라질이 "조만간" 정상회담을 하기로 잠정 합의했다고 브라질 외교부 장관이 16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마우루 비에이라 브라질 외교장관은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1시간 15분간 만나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간 회담과 관련한 기술적 의견 교환을 했다"고 말했다고 브라질 일간 G1과 CNN브라질이 보도했습니다.

미국 주재 브라질 대사관에서 연 현지 기자회견에서 브라질 외교부 장관은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훌륭한 대화를 했다"면서 "생산적인 분위기에서 협상 의제를 정리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말했습니다.

정상회담 일정과 관련해서는 "곧, 조만간"이라고 부연했다. 구체적인 장소에 대해서도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이날 양국 외교장관 회동은 트럼프 행정부에서 브라질산 수입 제품에 대해 50% 고율 관세를 부과하면서 한층 경색된 양국 관계를 풀기 위한 시도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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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good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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