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한 여성이 챗GPT가 알려준 번호로 파워볼 복권에 당첨된 사실이 전해졌습니다.

현지시간 16일 CBS NEWS에 따르면, 미국 미시간주 와이언도트에 사는 태미 카비는 지난 달 6일 열린 파워볼 복권 추첨에서 번호 5개 중 4개와 파워볼 번호를 맞췄습니다.

당첨금은 10만 달러(약 1억 4천만 원)에 달했습니다.

앞서 그는 파워볼 최고 당첨금(잭팟)이 10억 달러(약 1조 4천억 원)를 넘어 서자 구매를 다짐했습니다.

이어 챗GPT에 번호를 묻고 그 번호대로 온라인 티켓을 구매했습니다.

그는 "당첨 번호를 확인했을 때 흰색 공 4개와 파워볼이 일치하는 것을 보고 이겼을 것이라 직감했다"고 말했습니다.

구글에서 알려준 당첨금은 5만 달러였지만, 미시간 복권 계정에 접속해보니 실제로는 10만 달러가 당첨돼 있었습니다.

구매 당시 1달러 추가하면 당첨금을 2배로 늘려주는 '파워 플레이'를 추가했던 것을 뒤늦게 깨달은 것입니다.

상금을 수령한 카비는 인터뷰에서 "상금으로 집을 갚고 저축할 것이다"라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파워볼 복권은 주 전역 복권 소매점과 온라인을 통해 개당 2달러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전소미(jeonsom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