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백악관 정상회담에서 충돌한 젤렌스키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UPI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UPI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의 장거리 미사일인 '토마호크' 지원을 두고 평행선을 달렸습니다.
양측은 현지시간 17일 미국 백악관에서 오찬회담을 갖고 우크라이나 종전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이번 회담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6일 트럼프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전화통화 사실을 깜짝 공개한 직후 이뤄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푸틴은 전쟁을 끝내고 싶어한다"며 전화통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반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진짜로 평화를 원하는 게 아니라면서, "우크라이나에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보장"이라며 무기 지원이 필요하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토마호크 미사일을 주면 긴장이 더 고조될 것"이라며 부정적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앞서 지난 16일 트럼프 대통령은 SNS를 통해 푸틴 대통령과 2시간 반 동안 통화했다며 이르면 다음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양자회담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무기 지원이 절실한 젤렌스키 대통령으로서는 미러 간 양자 회담 예고에 조바심을 느낄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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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원(jiwon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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