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가 수면 위로 솟구치는 모습고래가 수면 위로 솟구치는 모습.[이영훈PD 제공]고래가 수면 위로 솟구치는 모습.[이영훈PD 제공]미국, 일본, 멕시코 등 전 세계 바다 돌며 고래 촬영기 등 소개
2004년 울산MBC 다큐멘터리 <귀신고래>를 연출했던 이영훈 PD가 고래 관련 책을 출판했습니다.
책 제목은 ‘한국귀신고래를 아십니까?’, 부제는 ‘한국귀신고래를 찾아 떠나는 4만 리 대장정’입니다.
이영훈 PD는 다큐 ‘귀신고래’ 외에 다큐 ‘한반도 일만 년의 고래(2006년)’, 3D 영상 ‘춤추는 고래(2010년)’ 그리고 반구대 암각화를 다룬 다큐 ‘선사인의 바위그림(2015년)’ 등을 연출한 바 있습니다.
이 PD는 고래 다큐 촬영을 위해 미국과 일본은 물론 멕시코 바하캘리포니아의 귀신고래 번식장, 러시아의 베링해와 사할린의 한국귀신고래 서식지, 노르웨이 로포튼 제도를 찾았고 암각화 다큐를 위해 러시아 백해와 몽골, 프랑스의 라스코와 스페인의 알타미라에서 촬영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귀신고래를 아십니까?’ 책 속에는 한국귀신고래와 캘리포니아 귀신고래 그리고 우리 유물과 옛기록 속의 고래 이야기, 또 반구대 암각화의 고래 그림과 장생포의 포경 역사, 고래와 인류의 역사 그리고 좌충우돌 고래 촬영기를 실었습니다.
특히 러시아 사할린 필트만 앞 오호츠크 바다에서 방송 사상 최초로 한국귀신고래를 촬영했던 순간과 한국귀신고래 연구 과정이 책에 자세히 소개돼 있습니다.
이 PD는 올해 초 울산MBC에서 정년퇴직 후, 1년 동안 자료를 모으며 이 책을 집필했습니다.
이 PD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이라는 나라 이름을 붙여주는 특별한 고래가 한국귀신고래인데 우리나라 국민에게 한국귀신고래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 이 책을 썼다”라고 말했습니다.
책 ‘한국귀신고래를 아십니까?’는 출판사 ‘솔과학’ 을 통해 이달 23일 출판될 예정이며 울산 출판기념회는 오는 25일(토) 오후 2시 중구 복합문화공간 ‘별별마당’ 에서 개최됩니다.
혹등고래 유영 모습혹등고래가 새끼와 유영하는 모습. [이영훈PD 제공]혹등고래가 새끼와 유영하는 모습. [이영훈PD 제공]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상현(lee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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