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몬드를 사용하여 제작한 의안[인스타그램 캡처][인스타그램 캡처]미국의 한 남성이 한쪽 눈을 잃은 뒤, 그 자리에 2캐럿짜리 다이아몬드를 심어 넣은 인공안구를 제작해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미국 앨라배마주에서 보석상을 운영하는 슬레이터 존스는 병으로 오른쪽 눈의 시력을 완전히 잃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유리 대신 자신이 평생 다뤄온 다이아몬드로 의안을 만들고 싶었던 존스는, 인공안구 전문가 존 임과 협업해 맞춤형 인공안구를 만들었습니다.
인공 안구 중심에는 진짜 다이아몬드를 부착했습니다.
그의 '보석 눈'은 빛을 받을 때마다 반짝입니다.
보석 디자이너로서 정체성을 잃지 않은 그의 선택은 많은 사람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존스는 “눈을 잃었지만, 그 대신 제 삶에 새로운 빛을 넣었다”라며 자신의 결정을 설명했습니다.
인공안구를 제작한 존 임은 "지난 32년간 생후 6주 아기부터 101세 어르신까지 약 1만 개의 인공안구를 만들어왔지만, 이번 작품이 재료 면에서는 가장 값진 의안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2캐럿 다이아몬드가 들어갔다. 왜 3캐럿이 아니냐고 묻는다면, 단순히 들어가지 않아서다”라며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그의 사연은 최근 SNS상에서 화제를 모으며 빠르게 확산했고, 누리꾼들은 “고통을 예술로 바꿨다”, “행복한 왕자 실사판 같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현상금을 스스로 달고 있다", "밖에 나갈 때마다 조심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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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현(hyeo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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