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구이저우성 스프링클러 사고[CCTV 캡처][CCTV 캡처]중국의 한 호텔에서 스프링클러가 파손돼 호텔 2개층이 침수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투숙객이 스프링클러 머리 부분에 옷을 걸었다가 이 같은 사고가 난 것입니다.
현지시간 19일 중국 CCTV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중국 국경절(10월 1~7일) 연휴에 발생했습니다.
당시 호텔 객실에서 한 투숙객이 스프링클러 머리 부분에 옷을 걸었고, 옷의 무게 때문에 스프링클러 내부에 있는 감열 유리구슬이 깨진 것입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약 10톤의 물이 쏟아지면서 해당 객실층과 아래층이 침수됐습니다.
이에 호텔 측은 투숙객에게 16만 위안(약 3,200만 원)을 배상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스프링클러 파손으로 발생한 호텔 물난리[CCTV 캡처][CCTV 캡처]비슷한 일은 지난 7월에도 발생했습니다.
중국 구이저우성의 한 호텔에서도 투숙객이 스프링클러에 옷을 걸었다가 물이 쏟아지면서 가구와 매트리스 벽면 등이 물에 젖었습니다.
결국 손님은 2천 위안(40만 원)을 배상했습니다.
스프링클러의 감열 유리구슬은 열을 감지해, 일정 온도가 넘어가면 자동으로 파괴됩니다.
물을 막고 있던 구슬이 사라지면서 물이 쏟아져, 화재를 진압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구슬은 외부 충격에 취약해 옷걸이처럼 썼다가는 이 같은 재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소방당국은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스프링클러는 작지만 위급할 때는 큰 역할을 한다"며 "절대 가리거나, 옷이나 물건을 걸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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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흠(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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