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캡처][틱톡 캡처]


이태원 거리에서 한국 남성이 지나가는 여성을 붙잡고 끌어안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입니다.

지난 18일 틱톡에는 이태원 거리에서 양복 입은 남성 2명과 행인으로 보이는 여성 2명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영상에 따르면 한 남성이 다른 여성의 어깨를 감싸고 얼굴을 내밀며 무언가 말을 건넵니다.

이에 여성은 싫다는 듯이 남성의 손을 밀어냅니다.

그러나 남성은 물러서지 않고 다시 한 번 여성을 끌어 안습니다.

깜짝 놀란 여성은 남성을 뿌리치고 손사래를 치며 자리에서 벗어납니다.

영상을 촬영한 외국인 이용자 A씨는 "사람들이 '홍대 가이'를 얘기하지만, '이태원 가이'를 봤니? 미쳤어!"라며 "몇몇 한국 남자들은 여성을 공격적으로 희롱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해당 영상은 게시 이틀 만에 40만 조회수를 넘기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홍대가이를 패러디하는 한 틱톡 유저[틱톡 캡처][틱톡 캡처]


영상 게시자가 언급한 '홍대 가이'는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외국인 여성에게 접근해 추근대는 남성을 일컫습니다.

한국을 찾은 적 있는 해외 누리꾼들 사이에서 "이런 사람들이 실제로 있다"는 목격담이 이어지며 화제를 모았고, SNS에서 조롱과 풍자의 대상이 됐습니다.

230만 구독자를 보유한 한 인플루언서가 홍대가이를 조롱하며 올린 틱톡 영상은 조회수 1억 5천 회를 넘기기도 했습니다.

이 두 영상을 두고 해외 누리꾼들은 "늦은 밤에는 절대 나가지 말아야겠다", "이런 한국 남성이 많나요?", "한국이 기대하는 것과 다르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또한 한국인 누리꾼들은 "외국인들에게 너무 부끄럽다", "이것은 엄연한 성추행이다"며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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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미(jeons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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