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타스 연합뉴스 제공][타스 연합뉴스 제공]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헝가리 정상회담이 추진되는 가운데, 러시아는 "갈등의 근본 원인을 제거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이 변하지 않았음을 강조했습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현지시간 20일 타스 통신 인터뷰에서 "우리는 갈등을 연장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근본적이고 장기적이며 평화를 보장할 수 있도록 분쟁의 근본 원인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 평화에 관한 어떤 합의도 분쟁의 근본 원인을 다뤄야 한다면서, 푸틴 대통령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을 비롯한 러시아 지도부 전원이 언급해온 내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푸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우크라이나 문제 관련 정상회담을 하기로 합의한 상황에서 러시아가 줄곧 유지하는 입장을 재확인한 겁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추진과 나토의 동진 등이 분쟁을 촉발한 근본 원인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트럼프 대통령이 빠른 종전을 촉구하는 상황에서도 기본 원칙을 양보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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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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