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의 우승 도전인터내셔널 크라운에 나선 김효주·유해란·고진영·최혜진(왼쪽부터/LPGA 제공)인터내셔널 크라운에 나선 김효주·유해란·고진영·최혜진(왼쪽부터/LPGA 제공)


태극마크로 의기투합한 김효주와 최혜진이 여자 골프 국가대항전인 인터내셔널 크라운 첫 날 승리를 거뒀습니다.

김효주와 최혜진은 23일 경기도 고양시 뉴코리아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1차전 스웨덴과의 경기에 한 조로 나서 마야 스타르크-린 그랜트 조에 3홀 차로 여유있게 승리했습니다.

각자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팀 점수로 삼는 포볼 방식으로 진행된 조별리그에서 김효주-최혜진 조는 전반 9개홀이 끝났을 때 이미 3홀을 앞섰고, 이후에도 3홀 차 리드를 지켜 16번홀에서 승부를 마무리했습니다.

김효주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최혜진 선수가 시작을 너무 잘해줘서 '도움을 줘야겠다'는 생각으로 플레이했다"면서 "완성된 음식에 간을 조금 한 정도 같다"며 승리의 공을 최혜진에 돌렸습니다.

최혜진도 "쳐질 뻔한 상황이 몇 번 있었는데, 그럴 때마다 언니가 잘 세이브해주고 흐름을 이끌어줘 마무리를 잘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의 또 다른 조 고진영-유해란은 마들렌 삭스트룀-잉그리드 린드블라드 조와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대회 첫 날 1승1무를 기록한 우리나라는 일본에 1승1무를 거둔 월드팀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우리나라는 2차전에서 리디아 고(뉴질랜드), 브룩 헨더슨(캐나다), 찰리 헐(잉글랜드), 슈웨이링(대만)이 뭉친 월드팀과 맞붙고, 25일 마지막 3차전에서 일본을 상대합니다.

8개 팀이 두 조로 나눠 치르는 조별리그에서 각 조 1·2위 팀이 4강에 진출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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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r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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