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이달 3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다음주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합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오늘(24일) 경주 APEC 정상회의 일정 관련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위 실장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29일 오후 한미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 외에 국빈 방문 관련 행사와 여러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고 위 실장은 전했습니다.

다음달 1일 오후에는 이 대통령과 시 주석이 첫 한중 정상회담을 갖고, 역시 시 주석의 국빈 방한에 따른 일정들을 진행합니다.

일본의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총리와도 APEC 기간 첫 한일 정상회담을 조율 중이지만, 아직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이 대통령은 30일 캐나다 총리와도 정상회담을 하고 방위산업 등 협력 방안을 모색합니다.

APEC 정상회의 일정과 내달 1일 한중 정상회담이 모두 끝나면 이 대통령은 당일 저녁 서울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위 실장은 "한국에서 20년만에 APEC 정상회의 개최된다"며 "APEC 내 협력을 복원하고 역내 지도력을 제고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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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용(gogo21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