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경북대 입시에서 총 22명의 지원자가 학교폭력 전력 때문에 불합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북대가 국회 교육위원회 조국혁신당 강경숙 의원에게 낸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경북대가 2025학년도 입시부터 학교폭력 관련 사항을 모든 대입 전형에 반영해 감점처리를 하면서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처분별로 1~3호 처분은 총점에서 10점을 감점하고, 4~7호 처분은 50점, 8~9호 처분은 150점을 감점합니다.

자료에 따르면, 학생부교과 교과우수자전형, 학생부교과 지역인재전형, 학생부교과 일반학생전형 등에 지원한 11명이 10∼50점씩 감점돼 불합격했습니다.

논술(AAT)전형에서 3명, 학생부종합 영농창업인재전형에서 1명이 불합격했고, 실기·실적(예체능)전형과 특기자(체육전형) 등에서도 불합격자가 나왔습니다.

불합격자 대부분은 수시모집에 지원한 수험생이었으나, 정시모집 일반학생전형에 지원했다가 학폭 전력 때문에 불합격한 수험생도 3명 있었습니다.

강 의원은 "일부 대학은 전형 구분없이 학교폭력 관련 사항을 정성평가에만 반영하는 등 국립대마다 학교폭력 전력을 입시에 반영하는 기준이 들쑥날쑥한데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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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운(zwoon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