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빈 뉴섬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AFP 연합뉴스][AFP 연합뉴스]


개빈 뉴섬(58)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내년 가을 중간선거 이후 2028년 대통령 선거 출마 여부를 결정할 생각이라고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현지시간 26일 CBS 뉴스 '선데이 모닝' 인터뷰에서 뉴섬 지사는 2026년 가을 중간선거가 끝난 후 백악관 도전을 "진지하게 생각해 볼"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 만약 아니라고 한다면 거짓말이 될 것이다"라며 "나는 거짓말하지 않는다. 거짓말할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2019년 1월 취임한 후 연임한 뉴섬의 주지사 임기는 2027년 1월 만료되며, 임기 제한이 있어 그가 내년 선거에서 3연임에 도전할 수는 없습니다.

뉴섬 주지사는 대선 출마 여부를 결정할 시점이 한참 남았다면서 "운명이 결정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지난 7월 사우스캐롤라이나주를 찾아 여러 도시를 들르는 등 전국 단위 선거에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되는 핵심 경합주들을 최근 방문한 바 있습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는 2028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 예비선거 경선이 처음으로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주입니다.

뉴섬 주지사는 난독증 등 여러 어려움을 겪었던 자신이 대통령 출마까지 거론되는 점을 보면 인생은 전혀 예상하지도 못한 방향으로 갈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하게 된다고 돌아봤습니다.

그는 출마 쪽으로 결정할 것인지 아닐 것인지를 묻는 말에 "모르겠다"며 "SAT(미국의 대학입학 학업능력 평가시험)에서 960점 받았고, 아직도 대본 읽으려면 힘들어하고, 항상 교실 뒤쪽 자리에 앉았던 내가 이렇게 됐다는 것만 해도 그 자체로 이례적인 일이다"라며 "누가 알겠느냐"고 말했습니다.

뉴섬 주지사가 SAT를 치를 당시 전체 응시자 평균점수는 대략 1천 점이어서 그가 받은 점수는 평균에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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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섭(le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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