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메드 알샤라 시리아 대통령[A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A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시리아가 아메드 알샤라 임시대통령의 첫 백악관 방문을 앞두고 "역사적인 일"이라며 제재 해제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AFP 통신은 아사드 알샤이바니 시리아 외무장관이 현지시간 2일 바레인에서 열린 안보회의 '마나마 대화'에 참석해 알샤라 대통령이 이번 달 초 미국 워싱턴DC를 공식 방문할 것이라며 "제재 해제를 시작으로 여러 주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알샤라 대통령은 이번에 처음으로 워싱턴을 방문하는데 이 기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날 것으로 보입니다.

시리아 외무부는 알샤라 대통령이 시리아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백악관을 방문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알샤이바니 장관은 방미 기간 미국과 어떤 주제를 논의할 것인지에 대해 "우리는 이슬람국가(IS)와 싸우고 있다"며 "이를 위한 노력에는 국제사회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시리아가 지난 10년간 내전을 겪었다며 경제 재건도 논의 대상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바샤르 알아사드 독재 정권을 몰아낸 알샤라 대통령은 지난 5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중동 순방 중이던 도널드 트럼프와 처음 대면했습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알샤라 대통령이 "젊고 매력적인 터프가이"라며 시리아 제재 해제를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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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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