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조지 클루니와 악수하는 바이든[EPA 연합뉴스 자료사진][EPA 연합뉴스 자료사진]지난해 미국 대선 국면에서 조 바이든 당시 대통령의 재선 도전에 공개 반대했던 할리우드 스타 조지 클루니가 당시 자신의 선택에 대해 후회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간 2일 폭스뉴스에 따르면 이날 CBS방송 선데이모닝에 출연한 클루니는 진행자가 "정치적 위험을 감수하며 (다시) 그런 말을 하겠느냐"라고 묻자 "그렇다.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라고 답변했습니다.
그러면서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건 진실을 외면하는 일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클루니는 바이든 전 대통령의 불출마로 민주당 대선 후보직을 승계한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을 언급하면서 "해리스가 후보가 된 것이 실수"라고 발언했습니다.
클루니는 지난해 6월 대선 TV 토론에서 고령인 바이든 전 대통령의 인지력 문제가 부각하자 뉴욕타임스(NYT)에 보낸 기고문을 통해 자진 사퇴를 주장했습니다.
바이든 전 대통령과 친분이 두터웠던 클루니의 문제 제기는 후보 교체 여론에 힘을 실었고, 애초 대선을 완주한다는 입장이 확고했던 바이든도 결국 사퇴를 선택했습니다.
이후 바이든의 지명으로 후보직을 승계한 해리스는 본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완패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클루니는 "경선으로 후보를 뽑았어야 했다"라면서 "빠르게 검증하고 새출발을 해야 했다"라고 아쉬움을 표시했습니다.
클루니는 바이든 전 대통령의 차남 헌터가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후보 교체론에 불을 지핀 자신을 상대로 알파벳 'F'로 시작하는 욕설을 하며 분노를 표시한 데 대해서도 소회를 피력했습니다.
그는 진행자의 관련 언급에 "지난 일을 돌이켜보는 것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안 된다"라며 "헌터가 재활을 잘하길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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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상(jus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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