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산업통상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산업통상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산업통상부는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오늘(4일) 서울에서 한미 친선 비영리단체인 코리아소사이어티의 토마스 번 회장과 만나 한미 경제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한 견해를 공유했다고 밝혔습니다.

여 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이 대규모 대미 그린필드 투자를 통해 미국의 제조업 부흥과 일자리 창출에 적극 기여하고 있으며, 액화천연가스(LNG)와 원유 등 미국의 주요 에너지·농업 수출 대상국으로 자리매김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여 본부장은 또 지난 8월 한국 기업들이 발표한 1,500억달러 규모의 직접 투자 계획과 함께 지난달 29일 한미 관세 협상 합의에 따라 3,500억달러 규모의 전략적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라며 관련 양해각서(MOU)가 이행된다면 양국 간 산업 공급망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여 본부장은 이날 번 회장에게 지난 9월 미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한국인 단속·구금 사태와 관련한 한국 기업의 우려를 전달했습니다.

아울러 향후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근본적 해결책 마련을 위한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습니다.

여 본부장은 단기적으로는 한국 기업 인력의 원활한 미국 입국 및 안정적 투자 활동 여건이 보장되어야 하며, 중장기적으로는 별도의 비자 카테고리를 신설하는 등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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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숙(js1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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