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자금세탁 방법[부산경찰청 제공][부산경찰청 제공]


투자사기 조직의 의뢰를 받고 상품권 거래를 가장하는 수법으로 100억원대 범죄 수익금을 세탁한 일당들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형법상 범죄단체조직,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위반 등 혐의로 자금세탁 조직 총책인 30대 여성 A씨 등 13명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투자나 연애 빙자 사기 등으로 발생한 범죄 수익금 100억원을 자신들의 개인사업자 계좌 10개로 이체받은 뒤 정상적인 상품권 매매대금인 것처럼 인출하는 수법으로 세탁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앞서 투자자 20명을 허위 증권 거래 사이트에 가입시켜 6억원 이상을 챙긴 사기 사건을 수사하다 A씨 일당을 수사하기 시작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일당에게 범죄수익금 세탁을 의뢰한 투자사기 조직에 대한 추적을 계속하고 있다"며 "최근 피싱 범죄 수법이 날로 진화하고 있어 범죄로 의심되면 즉시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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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휘훈(take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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