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신주쿠의 한 코인로커 안에서 잠든 여성[인스타그램 캡처][인스타그램 캡처]일본 도쿄 신주쿠의 한 역에서 여성이 코인로커 안에서 잠을 자다 적발되는 영상이 퍼지며 일본 온라인 커뮤니티가 들끓고 있습니다.
지난 3일 한 누리꾼은 자신의 SNS에 코인로커 안에서 한 여성이 몸을 웅크린 채 잠들어 있고, 경찰이 문을 열어 그녀를 깨우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올렸습니다.
이 여성은 부스스한 얼굴로 일어나 경찰의 설명을 듣습니다.
영상에는 슬리퍼는 물론, 인형까지 챙긴 모습도 담겼습니다.
영상 게시자는 “코인로커가 숙소처럼 쓰이고 있다”며 “조금 무섭다”고 덧붙였습니다.
코인로커 주변에는 바닥에 앉아 있거나 누워 있는 사람들도 보였습니다.
해당 영상은 현재 SNS에서 약 200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빠르게 확산 중입니다.
도쿄 신주쿠 길거리[인스타그램 캡처][인스타그램 캡처]해당 인물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일부 일본 네티즌들은 “이런 행위가 일본의 청결과 안전 이미지를 망치고 있다”며 외국인 관광객 문제로 연결했습니다.
“이제는 이민자와 관광객 유입을 제한해야 할 때다”, “일부 관광객들이 숙박비를 아끼기 위해 저러는 것이다"는 등의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일부는 "새로운 캡슐호텔인가, 빈곤화의 한 단면"이라는 자조 섞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건 명백한 매너 위반이다”, “누가 이런 행동을 하든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실제로 일본 교통당국은 “역 내 코인로커는 일시적 수화물 보관용으로, 숙박이나 휴식 목적의 이용은 안전 규정 위반”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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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현(hyeo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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