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포스트 캡처][뉴욕포스트 캡처]미국의 다락방에서 발견된 오래된 만화책이 인생을 바꿀 ‘잭팟’이 될 전망입니다.
3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말 북부 캘리포니아에 거주 중인 세 형제는 어머니 유품을 정리하던 중 다락방에서 오래된 만화책 묶음 발견했습니다.
수십 년간 낡은 신문과 거미줄 밑에 파묻혀 있었던 총 6권의 만화책은 제2차 세계대전 발발 직전, 어머니와 외삼촌이 함께 구입한 것이었습니다.
발견된 만화책은 다름 아닌, 1939년에 발행된 '슈퍼맨 1호' 만화책과 슈퍼맨을 세상에 처음 선보인 잡지 '액션 코믹스' 초기판 5권이었습니다.
발견 석 달 뒤, 형제들은 만화책을 경매에 부칠 수 있는지를 논의하기 위해 헤리티지 옥션 측에 연락을 남겼습니다.
헤리티지 옥션 부사장 론 앨런은 "다행히 북부 캘리포니아의 기후는 수십 년 된 책을 보존하기에 이상적이었다"며 "만약 이 만화책들이 캘리포니아가 아닌 텍사스 다락방에 있었다면 다 망가졌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뉴욕포스트 캡처][뉴욕포스트 캡처]경매 전문가들은 이번에 발견된 만화책이 선명한 색상과 날카로운 모서리 등 거의 완벽한 상태인 점을 고려해 이전 기록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난해 '액션 코믹스' 1호는 600만 달러(약 86억 원), 2022년에는 '슈퍼맨 1호' 1권이 530만 달러(우리 돈 약 76억 원)에 낙찰된 바 있습니다.
형제들은 "이건 단순히 오래된 종이와 잉크, 수집품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며 "기억, 가족, 그리고 과거가 우리에게 돌아오는 예상치 못한 방식에 대한 증거"라고 설명했습니다.
헤리티지 옥션의 만화책 경매는 이번 달 20일부터 22일까지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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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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