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소사이어티 화상연설하는 강경화 주미대사[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강경화 주미대사는 2025년 한국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의장국 수행 성과에 대해 "인공지능(AI) 이니셔티브와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공동 프레임워크 채택을 통해 APEC의 지평을 넓히고 새로운 협력 영역을 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강 대사는 현지시간 6일 미국 뉴욕에서 경주 APEC 정상회의 성과와 향후 협력 방안을 주제로 아시아소사이어티가 주최한 토론회에 화상으로 참석해 이처럼 말했습니다.

강 대사는 APEC 정상회의가 채택한 AI 이니셔티브에 대해 "경제발전 단계와 관계없이 모든 APEC 회원이 승인한 AI에 관한 첫 번째 정상급 합의"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AI 전환이 경제 성장의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으며, 이런 전환의 혜택이 모든 경제권과 부문에 광범위하게 분배돼야 한다는 공동의 인식이 있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강 대사는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공동 프레임워크 채택과 관련해서도 "한국은 노동, 사회적 결속, 장기 성장에 대한 큰 영향을 고려해 인구구조 변화를 새로운 논의 영역으로 도입했다"며 "APEC 지도자들은 처음으로 이를 도전 과제로 인정하고 해결하기 위한 협력 프레임워크를 만들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경주 APEC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 기회를 제공하는 등 수많은 양자 정상회담의 플랫폼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미 국무부에서 APEC 업무를 담당하는 고위 관료인 케이시 메이스도 뒤이은 화상 연설에서 "한국의 리더십 덕에 이번 APEC 행사가 큰 성공을 거뒀다"며 특히 AI 및 인구구조 변화 문제와 같은 미래지향적 의제를 설정하고 합의를 끌어내는 데 놀라운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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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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