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타벅스가 한정판 상품으로 내놓은 곰 모양 유리컵이 큰 인기를 끌면서, 컵을 구하려는 고객들끼리 몸싸움이 벌어지는 등의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현지시간 7일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스타벅스는 연말을 맞아 지난 6일 '베어리스타 콜드컵'을 출시했습니다.

초록색 모자를 쓴 곰이 스타벅스 로고가 적힌 컵을 든 모습으로, 가격은 29.95달러(약 4만 4천 원)입니다.

그런데 출시 첫날 새벽부터 줄을 설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으면서, 재고가 없어 발길을 돌리는 고객들이 속출했습니다.

SNS에는 새벽 3시에 일어나 '오픈런'을 하고도 컵을 구하지 못했다는 후기가 쏟아졌습니다.

매장 여덟 곳을 돌아다닌 뒤에야 간신히 컵을 구한 시드니 토마스(16)는 "이 컵을 정말 갖고 싶었다. 얻기 위해서라면 뭐든지 하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일부 매장에서는 몸싸움이 벌어지는 영상이 SNS에 퍼지기도 했습니다.

누리꾼들은 "다 큰 어른들끼리 컵을 두고 싸우고 있다", "인터넷으로 예쁜 테디베어컵을 골라 사면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CNN은 "29.95달러 짜리 컵을 최대 550달러(약 80만 원)에 되파는 사람도 등장했다"며 "컵을 둘러싸 소비자들의 불만이 치솟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소비자들의 항의가 쏟아지자 결국 스타벅스는 "수요가 기대치를 훌쩍 뛰어넘었다, 실망감을 드려 죄송하다"는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틱톡 캡처][틱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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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흠(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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