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 휴게실[AI 생성 이미지][AI 생성 이미지]


한 백화점 유아 휴게실에서 아빠가 아기 기저귀를 갈자, 옆자리에서 딸의 기저귀를 갈 준비를 하던 엄마가 남편에게 “남자가 있잖아, (기저귀 갈기) 싫어”라고 말한 사연이 온라인에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오늘(10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게시물에 따르면, 작성자는 이유식을 먹이고 기저귀를 갈기 위해 남편과 함께 유아 휴게실에 들어갔습니다.

남편이 아기의 기저귀를 가는 동안 작성자는 이유식 준비를 마쳐, 다시 아기와 남편이 있는 곳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옆자리의 여아를 데려온 여성이 딸을 눕힌 채 기저귀를 갈지 않고 있었습니다.

잠시 후 그의 남편이 들어와 “아직도 안 갈고 뭐하냐”며 아기 바지를 벗기려 하자, 이 여성은 남편을 막아 세우고는 "남자 있잖아, 싫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작성자가 “여기 남자 여자가 어딨냐, 누가 본다고 그러냐"며 항의했지만, 옆자리 여성은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여성의 남편이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작성자는 “변태 만드는 것도 아니고 누가 누굴 본다는 거냐”며 “그런 논리라면 우리 아들의 생식기는 왜 봤냐”고 분노했습니다.

누리꾼들은 “딸 엄마지만 기저귀 갈아주기에 바빠서 아무 생각도 안 든다”, "저렇게 할 거면 함께 쓰는 공간에 오지 말고, 그냥 집에서 갈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일부에서는 “유난스럽긴 하지만, 요즘 세상이 워낙 뒤숭숭하니 어느 정도 이해는 된다”는 반응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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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현(hyeo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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