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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스위스산 수입품에 부과한 39%의 상호 관세를 낮추기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현지시간 10일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취재진을 만나 "우리는 관세를 조금 낮추기 위한 일을 진행하고 있다"며 "어떤 숫자도 정하지 않았지만, 스위스를 돕기 위해 무엇인가를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이 스위스에 대한 상호 관세를 기존 39%에서 15%로 낮추는 합의에 거의 도달했으며, 2주 안에 협상이 타결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런 소식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백악관에서 스위스 기업인들과 면담한 뒤에 전해졌습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시계·보석 기업 리치몬드와 금 거래 업체 MKS 팜프의 임원 등이 지난주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났다고 전했습니다.

당시 참석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도서관을 위한 롤렉스 시계와 맞춤형 금괴를 선물했다고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스위스에 대한 상호 관세를 31%로 발표한 뒤, 유예기간을 두고 무역 협상을 벌였습니다.

그러다 스위스 측이 무역 균형을 해소할 '성의'를 보이지 않는다며 관세율을 39%로 올리고 8월 7일부터 실제로 부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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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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