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와 엡스타인[연합뉴스 제공][연합뉴스 제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성년자 성착취범 고(故) 제프리 엡스타인의 범행에 대해 알고 있었으며, 이에 가담했던 정황도 있다는 내용의 이메일이 공개됐습니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 하원 감독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현지시간 12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이메일 3통을 감독위에 제출된 '엡스타인 파일'에서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엡스타인은 2011년 4월 여자친구이자 공범인 길레인 맥스웰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아직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한 피해자가 "그(트럼프 대통령)와 함께 내 집에서 몇 시간을 보냈다", "그는 단 한 번도 언급된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직 짖지 않은 그 개가 트럼프라는 것을 알아두기를 바란다"고 적었습니다.

이에 맥스웰은 "나도 그 생각을 하고 있었다"고 답장했습니다.

엡스타인은 체포되기 몇 달 전인 2019년 1월 울프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당시 현직이던 트럼프 대통령을 두고 "그 소녀들에 대해 알았다"고 말했습니다.

엡스타인의 성착취 범행 피해자에는 미성년 여성들이 여럿 포함됐으며, 이메일에서 언급된 '소녀들'은 이들을 가리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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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섭(yhs93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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