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의 육군 소속 부사관이 아내를 유기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일산서부경찰서는 어제(17일) 육군 기갑부대 소속 A 상사를 유기 혐의 등으로 체포했습니다.

곧 전역을 앞둔 A 상사는 공황장애와 우울증을 앓는 30대 아내가 상처가 덧나 온몸에 구더기가 생길 때까지 구호조치 없이 방치한 혐의를 받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A 상사를 긴급 체포했고 아내는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체포 당일인 어제(17일) 밤 9시쯤 군 당국에 사건을 인계 조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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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채은(chae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