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센소지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AFP 연합뉴스 자료사진][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타이완 개입'을 시사한 다카이치 일본 총리의 발언 이후, 중국에서 일본 여행 취소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반사 효과'로 한국이 일본을 제치고 중국 최고의 인기 해외 여행지가 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7일 중국 여행 플랫폼 '취날'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주말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해외 여행국은 한국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제선 항공권 결제 1위는 한국행이었고, 검색량도 서울이 1위를 기록했습니다.

여태까지는 일본이 항상 최고 인기 여행국이었는데, 양국 관계가 급격히 얼어붙으며 순위가 바뀐 것입니다.

이어 태국,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16일 중국발 일본행 항공권 취소율이 82%를 넘어섰고, 취소 건수가 신규 예약의 27배에 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재 중국의 대부분 여행사가 일본 단체관광 무더기 취소 사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타이완 문제로 미군이 오면 중국이 무력을 행사할 수 있고, 이 경우 일본도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 이후 양국 갈등이 심화하고 있습니다.

이후 중국 정부가 일본 방문 자제를 권고하고, 주요 항공사들은 일본행 항공권 '전액 무료 취소'를 발표했습니다.

일본 관광청에 따르면 올해 1~9월 일본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전체의 25% 수준이며, 이들이 소비한 금액은 약 15조 4천억 원에 달했습니다.

여행 뿐 아니라 유학 자제에 이어 일본 영화 개봉 연기, 방문 교류 행사 취소까지 잇따라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국 내 여론이 악화되자 중국 주재 일본대사관은 현지 체류 일본인을 상대로 안전에 유의하라는 공지를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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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흠(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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