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폴란드 철로에서 잇따라 발생한 폭발 사건은 러시아 정보 당국에 포섭돼 부역하던 우크라이나인 2명의 소행으로 확인됐다고 폴란드 당국이 밝혔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현지 시간 18일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하원에 출석해 이같이 밝히고, 용의자 2명은 오랫동안 러시아 비밀정보국에 협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폭발 사건이 일어난 철로 두 곳 모두 우크라이나로 서방의 무기와 원조 물자를 실어 나르는 핵심 통로입니다.

폴란드 당국은 용의자들을 특정했지만 수사 중이라 신원을 공개할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용의자들은 사건 이후 이미 폴란드를 벗어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폴란드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와 가까운 폴란드 동부의 다른 핵심 기간 시설과 철도 노선에 군 순찰대를 파견해 안전을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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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나래(r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