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연합뉴스 자료 사진 제공][연합뉴스 자료 사진 제공]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측근이 연루된 비리 사건에 대한 수사의 칼끝이 젤렌스키 대통령을 향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 18일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수사가 우크라이나 권력 상층부에 접근했으며 대통령 본인에게도 가까이 다가왔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우크라이나 국가반부패국(NABU)과 반부패특별검사실(SAPO)은 원자력공사 에네르고아톰을 둘러싼 대형 비리 사건을 수사하면서, 비리 주동자로 젤렌스키 대통령의 코미디언 시절 동업자 티무르 민디치를 지목했습니다.

스비틀라나 흐린추크 에너지부 장관과 직전 에너지부 장관이었던 헤르만 갈루셴코 법무장관도 수사 대상에 올랐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두 장관 해임을 지시하고 민디치에게 제재를 부과하는 한편, 국영기업 감사를 시작하고 에너지부 조직 개편 방침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최근 러시아의 빈번한 에너지 시설 공격으로 심각한 에너지난을 겪는 국민들의 분노는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올가을 에너지 시설 보호 공사 계약은 에네그로아톰의 한 관리가 더 큰 뇌물을 요구하는 바람에 지연됐습니다.

비리 주동자 민디치가 누구로부터 정보를 전달 받아 압수수색 직전 도피한 것인지를 놓고도 의혹이 무성합니다.

WSJ은 "이번 비리는 전쟁을 견뎌온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분노시키며 2022년 초 러시아의 키이우 점령 시도 이후 젤렌스키 대통령의 리더십을 가장 강력하게 위협하는 사건으로 부상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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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나래(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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