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첫 잠수함 '장보고함' 마지막 항해(서울=연합뉴스) 우리 해군의 잠수함 시대를 연 장보고함(SS-Ⅰ, 1천200t급)이 올 연말 퇴역을 앞두고 19일 마지막 항해에 나선다.1997년 5월 장보고함이 하와이 파견훈련을 통해 1만 마일 단독항해에 성공하며 장거리 잠항과 원해 작전능력을 세계에 입증했다. 2025.11.19 [해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서울=연합뉴스) 우리 해군의 잠수함 시대를 연 장보고함(SS-Ⅰ, 1천200t급)이 올 연말 퇴역을 앞두고 19일 마지막 항해에 나선다.
1997년 5월 장보고함이 하와이 파견훈련을 통해 1만 마일 단독항해에 성공하며 장거리 잠항과 원해 작전능력을 세계에 입증했다. 2025.11.19 [해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우리 해군의 첫 번째 잠수함인 장보고함(SS-Ⅰ, 1천200t급)이 올 연말 퇴역을 앞두고 오늘(19일) 마지막으로 바다를 가릅니다.
지난 1992년 인수된 장보고함은 오늘 오후 진해군항을 출항해 약 2시간 가량 마지막 항해에 나섭니다.
항해에는 장보고함 첫 항해를 맡았던 안병구 초대함장(예비역 준장)과 당시 장보고함 무장관, 주임원사 등 인수 요원 4명이 함께 합니다.
장보고함이 마지막 항해를 마치고 입항하면 진해군항에 정박한 모든 잠수함이 기적을 울리며 임무 완수를 축하할 예정입니다.
장보고함은 지난 1988년 독일 HDW조선소에서 건조를 시작해 1991년 진수했습니다. 이후 1992년 해군에 인수됐고 이듬해 6월 대한민국 첫 번째 잠수함으로 취역했습니다.
해군은 통일신라 시대 청해진을 중심으로 해양을 개척했던 장보고 대사의 이름을 따 '장보고함'으로 명명했습니다.
장보고함은 올해까지 햇수로 34년간 지구 둘레 15바퀴가 넘는 약 34만2천 마일(약 63만3천㎞)을 항해하며 작전을 수행해 왔습니다.
이제권 장보고함장(소령)은 "장보고함은 잠수함사령부 창설의 초석을 다진 잠수함부대의 꿈이자 도전의 상징이었다"며 "장보고함의 개척정신을 이어받아 대한민국의 안보를 지키는 침묵의 수호자로서 임무를 완벽히 수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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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gold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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