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군 공항 이전 논의가 이재명 대통령의 '태스크포스(TF) 구성' 지시 약 5개월 만에 동력을 확보했습니다.

이전 추진 중인 광주공항이전 추진 중인 광주공항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대통령실에서 광주 민간ㆍ군 공항 통합 이전 추진을 위한 사전협의가 열린 19일 광주 광산구 광주공항에서 공군 제1전투비행단의 훈련기가 이륙 준비를 하고 있다. 2025.11.19

iso6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전 추진 중인 광주공항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대통령실에서 광주 민간ㆍ군 공항 통합 이전 추진을 위한 사전협의가 열린 19일 광주 광산구 광주공항에서 공군 제1전투비행단의 훈련기가 이륙 준비를 하고 있다. 2025.11.19

iso6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장기간 답보 상태였던 군 공항 이전 TF가 19일 대통령실과 광주·전남·무안 간 4자 사전협의를 계기로 급진전하면서 이르면 올해 안에 이전 합의를 도출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19일 전남도와 광주시 등에 따르면 이날 대통령실에서 김용범 정책실장 주재로 김영록 전남지사, 강기정 광주시장, 김산 무안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광주 민간·군 공항 통합이전 추진을 위한 사전협의가 열렸습니다.

사전협의 결과 대통령실과 3개 지자체는 정부에서 마련한 중재안에 대해 큰 틀에서 공감했으며, 12월 중 조속한 시일 내에 6자 협의체를 본격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김영록 전남지사·강기정 광주시장·김산 무안군수·김용범 정책실장(왼쪽부터)[전남도 제공.재판매 및 DB금지][전남도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무안군의 발전을 위한 국가산단 등 첨단산업 기반 조성 등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1조 원 규모의 주민지원사업 재정확보 방안과 호남고속철도 2단계 개통에 맞춰 광주 민간공항을 이전하기 위한 논의도 의견 접근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과 전남·광주·무안 3개 지자체는 이번 협의 내용을 바탕으로 실질적 성과가 도출되도록 실무협의회에서 구체적 논의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광주 군 공항은 1949년 창설된 이후 도심 팽창 등으로 인해 이전 요구가 제기돼 왔으며, 2007년 무안국제공항이 개항하면서 무안 공항과 연계한 이전 논의가 본격화됐습니다.

광주시는 군 공항 이전을 전제로 민간 공항도 함께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전남도는 민간 공항 이전은 군 공항과 별개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하며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여기에 무안군의 반대 여론도 강해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어 왔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윤석이(seokyee@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